삼성증권은 25일 화인케미칼에 대해 뛰어난 실적개선이 예상되지만 주가는 약세라며 지금이 절호의 매수기회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화인케미칼이 정기보수시 TDI(폴리우레탄의 원료) 설비 가동률 88.9%를 96.0%로 일괄 상향조정 했는데, 견조한 TDI 판매단가의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했다.

빡빡한 TDI 수급구조가 한동안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가동률 상향의 한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이도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인케미칼의 2분기 실적개선이 전분기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가 약세지만, 2분기 실적 둔화는 정기보수에 따른 것일 뿐 TDI 시황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화인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가동률 상향조정으로 기존 예상치인 85억원에서 41% 증가한 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92% 증가된 것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16.5% 초과하는 뛰어난 실적이라며 현 주가약세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빠듯한 TDI 수급으로 중국 TDI 스팟 가격은 현재 톤당 3549달러 수준인 반면, 현 화인케미칼의 수출판매단가는 톤당 3150달러라며 지속적인 판매단가 인상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