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5일 LG생명과학에 대해 "흑자구조가 정착됐다"며 "바이오 제품 비중이 높아 약가 인하 압력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유지.

이 증권사 배기달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592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을 기록해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며 "고혈압 치료제 '자니딥'의 약가 인하로 의약품 부문의 수익성은 악화됐으나 구조조정 효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최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심순환계 신약개발 제휴를 맺는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익성 개선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약가 인하 압력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부문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약가 정책은 케미칼 제품들에 집중돼 있지만, 바이오 제품 비중이 높은 LG생명과학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