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NH투자증권 한성훈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13억원과 6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와 13.2%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맥주 판매량 증가와 출고가 인상으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하고 시장 점유율은 1분기 대비 1.1%P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자회사 진로의 2분기 실적은 점유율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로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나 6월 점유율이 회복세를 보여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진로의 시장 점유율이 50% 내외에서 유지될 경우 출고가 인상 효과과 경쟁 완화에 따른 판관비 감소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한 연구원은 "하반기 단가가 높은 수입맥아 물량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가격인상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14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