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의 주가가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6분 현재 서울증권 주가는 2850원으로 전일대비 7.32% 떨어지고 있다.

전일 서울증권은 호가 폭주로 장중 한때 매매거래가 정지됐으며 거래 재개 후에도 체결지연 상황이 반복됐다.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서울증권의 경우 폭주를 예상해 전일 별도 그룹으로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연상황이 벌어졌다"며 "특정 종목의 호가가 집중되는 경우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하지만 차세대 시스템에서 대폭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증권의 일평균 호가(8일~13일 기간)은 2만7693건이었으나 24일에는 37만7575건으로 일평균대비 13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호가폭주로 인한 매매체결지연 종목에 대해서는 일정 요건을 마련, 매매거래 수량단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