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차세대신기술센터(총괄책임자 신동일)는 휴먼인터페이스(HCI) 및 무선통신 분야의 학문적 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기반 산업에 기여하기 위해 2003년 출범했다.

주요 사업과제는 UWB통신에 기반을 둔 휴먼인터페이스 접목 응용기술 개발이다.

UWB 기술은 초 광대역 신호를 잡음 이하의 전력으로 송수신하는 것으로,주파수 고갈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주파수 방식이 아닌 임펄스 방식이어서 기가급의 고속통신이 가능하다는 것.미국에서 군사용으로 사용됐으나 최근 민간용으로 공개됐다.

이 센터가 만든 'IEEE 802.15.4a 채널 모델링 기고서'는 저속 UWB 관련 세계 표준으로 채택됐다.

사업단은 1단계 사업의 결과물로 UWB 분야에서 18개 시제품과 HCI 분야에서 8개 시제품을 만들었다.

소형 임펄스 라디오 UWB송신모듈,고속 UWB송수신모듈,실시간 심전도 및 체온 감지 터미널 등이다.

차세대 신기술 개발사업 2단계 사업으로 위치인식 기능을 포함한 저속 UWB 기술과 이를 적용한 휴먼인터페이스 터미널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속 UWB 칩셋 및 상황인식 터미널 제품에 대한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응용 분야가 다양해진다.

우선 UWB가 지원하는 높은 거리 측정의 정확성과 목표식별 기능을 바탕으로 지능형 충돌방지 및 순항제어 시스템 개발이 가능하다.

또 UWB기술은 직선거리상의 장애물에 구애받지 않으므로 벽 투과 이미징 장치나 지하매설물 탐지 레이더에 사용될 수 있다.

금속이나 콘크리트(빌딩 창고 등)에 의해서 방해를 받지 않기 때문에 RFID(전자태그)와 상호 보완도 가능하다.

3단계 사업에서는 UWB 및 휴먼인터페이스 접목 응용기술의 사업화 및 디지털 융합 가전환경을 선도하는 미래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