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000 시대] GS건설‥원가관리 탁월…해외수주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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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GS건설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앞세운 유망 대형 건설사라는 점을 들어 지수 2000 시대 유망주로 꼽았다.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 2분기 실적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달라진 내용에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GS건설은 2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1조4428억원,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1239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2.9% 증가한 104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순이익에 환율 하락으로 인한 대규모 파생상품 거래 이익이 반영된 점을 고려할 때 올 2분기 순이익 증가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동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하고 매출 역시 LG필립스LCD의 신규 공장 증설 지연으로 관련 물량 수주가 없었음에도 늘어나는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한층 개선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2007년과 2008년 GS건설의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2.8%,1.7%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5만3000원에서 17만3000원으로 대폭 올렸다.
이는 GS건설이 대형사 중 가장 탁월한 원가관리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하반기 해외 대규모 플랜트 수주 등 2조원 이상의 해외 수주 모멘텀을 고려한 것이다.
실제 주택사업 부문의 원가율이 크게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주택사업 원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포인트 떨어졌다.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여의도 반포 잠실 등 서울 지역 재건축 현장의 매출 기여도가 높은 데다 지난해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비용 절감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신규 수주가 전년 대비 21.9% 감소한 2조7000억원에 그쳤으나 이는 대규모 해외 플랜트 공사와 국내 토목공사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서다.
오히려 올해 신규 수주 규모는 지난해보다 5.5% 증가한 9조6000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7조2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개발 프로젝트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베트남 개발 프로젝트가 GS건설에 미치는 기업가치를 8874억원으로 평가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별화한 해외 개발형 프로젝트와 강력한 해외 수주 모멘텀 등 다각화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전년 대비 8.7%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외형과 함께 수익성 개선 속도도 한층 빨라지고 있는 간판 건설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 2분기 실적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달라진 내용에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GS건설은 2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1조4428억원,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1239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2.9% 증가한 104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순이익에 환율 하락으로 인한 대규모 파생상품 거래 이익이 반영된 점을 고려할 때 올 2분기 순이익 증가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동기 대비 2.2%포인트 상승하고 매출 역시 LG필립스LCD의 신규 공장 증설 지연으로 관련 물량 수주가 없었음에도 늘어나는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한층 개선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2007년과 2008년 GS건설의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2.8%,1.7%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5만3000원에서 17만3000원으로 대폭 올렸다.
이는 GS건설이 대형사 중 가장 탁월한 원가관리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하반기 해외 대규모 플랜트 수주 등 2조원 이상의 해외 수주 모멘텀을 고려한 것이다.
실제 주택사업 부문의 원가율이 크게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주택사업 원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포인트 떨어졌다.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여의도 반포 잠실 등 서울 지역 재건축 현장의 매출 기여도가 높은 데다 지난해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비용 절감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신규 수주가 전년 대비 21.9% 감소한 2조7000억원에 그쳤으나 이는 대규모 해외 플랜트 공사와 국내 토목공사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서다.
오히려 올해 신규 수주 규모는 지난해보다 5.5% 증가한 9조6000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7조2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개발 프로젝트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베트남 개발 프로젝트가 GS건설에 미치는 기업가치를 8874억원으로 평가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별화한 해외 개발형 프로젝트와 강력한 해외 수주 모멘텀 등 다각화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전년 대비 8.7%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외형과 함께 수익성 개선 속도도 한층 빨라지고 있는 간판 건설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