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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배 넓은 공간 확보…쓰임새도 광범위

특수목적용 차량 전문 생산업체 (주)미래에스앤티(대표 김백희 www.msnt.co.kr)가 새로운 개념의'확장 쉘터'를 선보이며 선두기업 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7월 5일부터 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제4회 서울 트럭쇼'에서 이 회사가 선보인'확장 쉘터(Extention Shelter)'는 참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확장 쉘터의 장점은 기존의 쉘터 공간을 2~3배 넓힐 수 있고,이동성을 업그레이드 시켜 공간 이동의 한계를 극복했다.

기존 특장차는 트럭의 크기에 따라 쉘터의 규모가 정해져 있지만 확장 쉘터는 트럭의 좌우에도 쉘터를 연결해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수 있다.

확장 쉘터의 가장 큰 장점은 동력이 많이 필요한 슬라이딩식 개폐가 아니라 '접이식'을 적용해 손쉽게 여닫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접이식'은 특허 출원을 마쳤다.

또 내부에 책상 등의 장비 장착이 가능해 장비의 별도 운반이 필요없다.

특수차에 적용되는 확장 쉘터의 용도는 다양하다.

재난시 임시 거처 및 봉사자 지원사무 공간을 비롯해 야전병원, 응급실, 방송, 군부대시설, 물류창고, 이동사무실, 이동주택 등 으로 활용 할 수 있다.

김백희 대표는"확장 쉘터는 다양한 공간연출이 가능해 고객의 까다로운 요구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확장 쉘터는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 전 제작 모형을 본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상담·주문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이번'서울 트럭쇼'에서의 성공을 계기로 이 회사는 내년까지 수출 50억원,내수 3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미래에스앤티는 특장차 업계에서'하이테크'기업으로 통한다.

설립 이듬해 INNO-BIZ(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증을 획득하면서 유망기업 반열에 올랐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HDTV 중계차량,은행용 모바일뱅킹 차량,의료차량,홍보용 차량,골프투어밴 차량 등의 특장차를 제작해 왔다.

ISO14001,ISO9001 등을 위한 내부 역량도 착실하게 다졌다.

엔지니어 출신인 김백희 대표는"확장 쉘터는 회사의 확실한 차세대 수익창출원이 될 것"이라며"무엇보다 전 직원의 창의성과 구슬땀이 보태져 탄생한 야심작이어서 애착과 보람을 느낀다"고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