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BKB(주)‥중앙亞에 '한국형 신도시' 건설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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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몽골ㆍ카자흐스탄서 '기회의 땅' 찾아
부산에 본사를 둔 BKB㈜(회장 정시우)가 몽골ㆍ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한국형 신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작년 9월 몽골 정부로부터 '야르막신도시' 개발 사업권을 따낸 이 회사는 2020년까지 총 5억달러를 투자해 300만평 부지에 아파트 3만1000가구와 상업시설,공공시설 정보기술(IT)단지 등 오피스빌딩을 건설하게 된다.
완공된 이후에는 12만 이 거주하게 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야르막 신도시는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남쪽으로 1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몽골사업은 부산의 설계회사들중 ㈜한가람이 야르막 신도시의 도시계획디자인과 설계를 맡았으며,BKB㈜가 사업총괄을 맡는다.
현재 야르막 신도시 개발은 이미 첫 삽을 뜬 상태이며,레미콘 등의 가설공장은 9월에 착공될 예정이다.
BKB㈜는 먼저 공무원아파트 4500세대를 착공하고 민영아파트와 도시기반시설 조성,자원개발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국내외 건설사의 참여를 위해 국제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몽골의 '야르막 신도시' 개발 사업은 국내 건설사뿐 아니라 각국의 건설사도 군침을 흘리는 프로젝트다.
한반도의 7.4배에 달하는 땅을 보유하고 있는 몽골은 석탄,우라늄,동이 풍부한 자원부국으로 매년 8%의 고속 성장을 일구고 있는 개발도상국가다.
세계 각국의 투자자금지원이 몰리고 있는 까닭도 높은 투자수익률을 거둘 수 있기 때문.특히 주택사업 등 도시개발 사업은 노른자 사업 중 하나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12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나,주택공급이 열악해 약 55%가 게르(천막)와 판잣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또한 매년 인구가 평균 2%씩 증가하는 추세여서 몽골은 고질적인 주택난을 겪고 있다.
2020년까지 최소한 15만세대의 주택공급이 이뤄져야 주택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현지 분석이다.
즉,12만 명을 수용하는 야르막 신도시는 수요가 보장된 확실한 사업인 셈.
정시우 BKB㈜ 회장은 "외국 글로벌 금융은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부동산개발업과 금융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국내 부동산개발 업체가 해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금융과 기업이 함께 가야 외화를 확실하게 벌어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BKB㈜는 카자흐스탄 '딸띠꾸르간'에서도 주택사업을 추진 중이다.
딸띠꾸르깐은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에 인접한 곳으로 BKB㈜는 현재 딸띠꾸르간 시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아파트 5000세대를 건설하기 위해 인력을 투입한 상태다.
카자흐스탄은 오일달러 유입으로 매년 9.4%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개발도상국.그러나 주택공급 및 도시기반 인프라는 몽골처럼 매우 열악하다.
정 회장은 "딸띠꾸르간은 알마티의 주택공급 과열에서 비껴간 곳으로 부족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투자메리트를 설명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몽골ㆍ카자흐스탄서 '기회의 땅' 찾아
부산에 본사를 둔 BKB㈜(회장 정시우)가 몽골ㆍ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한국형 신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작년 9월 몽골 정부로부터 '야르막신도시' 개발 사업권을 따낸 이 회사는 2020년까지 총 5억달러를 투자해 300만평 부지에 아파트 3만1000가구와 상업시설,공공시설 정보기술(IT)단지 등 오피스빌딩을 건설하게 된다.
완공된 이후에는 12만 이 거주하게 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야르막 신도시는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남쪽으로 1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몽골사업은 부산의 설계회사들중 ㈜한가람이 야르막 신도시의 도시계획디자인과 설계를 맡았으며,BKB㈜가 사업총괄을 맡는다.
현재 야르막 신도시 개발은 이미 첫 삽을 뜬 상태이며,레미콘 등의 가설공장은 9월에 착공될 예정이다.
BKB㈜는 먼저 공무원아파트 4500세대를 착공하고 민영아파트와 도시기반시설 조성,자원개발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국내외 건설사의 참여를 위해 국제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몽골의 '야르막 신도시' 개발 사업은 국내 건설사뿐 아니라 각국의 건설사도 군침을 흘리는 프로젝트다.
한반도의 7.4배에 달하는 땅을 보유하고 있는 몽골은 석탄,우라늄,동이 풍부한 자원부국으로 매년 8%의 고속 성장을 일구고 있는 개발도상국가다.
세계 각국의 투자자금지원이 몰리고 있는 까닭도 높은 투자수익률을 거둘 수 있기 때문.특히 주택사업 등 도시개발 사업은 노른자 사업 중 하나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는 12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나,주택공급이 열악해 약 55%가 게르(천막)와 판잣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또한 매년 인구가 평균 2%씩 증가하는 추세여서 몽골은 고질적인 주택난을 겪고 있다.
2020년까지 최소한 15만세대의 주택공급이 이뤄져야 주택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현지 분석이다.
즉,12만 명을 수용하는 야르막 신도시는 수요가 보장된 확실한 사업인 셈.
정시우 BKB㈜ 회장은 "외국 글로벌 금융은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부동산개발업과 금융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국내 부동산개발 업체가 해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금융과 기업이 함께 가야 외화를 확실하게 벌어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BKB㈜는 카자흐스탄 '딸띠꾸르간'에서도 주택사업을 추진 중이다.
딸띠꾸르깐은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에 인접한 곳으로 BKB㈜는 현재 딸띠꾸르간 시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아파트 5000세대를 건설하기 위해 인력을 투입한 상태다.
카자흐스탄은 오일달러 유입으로 매년 9.4%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개발도상국.그러나 주택공급 및 도시기반 인프라는 몽골처럼 매우 열악하다.
정 회장은 "딸띠꾸르간은 알마티의 주택공급 과열에서 비껴간 곳으로 부족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투자메리트를 설명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