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원주캠퍼스) 원주환경 친화기술센터(센터장 서용칠)은 원주시를 환경 친화적인 국제 건강·혁신·기업도시로 만들자는 취지로 2001년 체결한 원주시와의 협약을 계기로 지난해 3월 출범했다.

산ㆍ학ㆍ관 공동연구의 중심 역할을 함으로써 친환경산업단지 육성에 필요한 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을 주요 활동목표로 삼고 있다.

연세대 환경공학부에서 태동한 센터는 교내 환경과학기술연구소와의 연계를 통해 △다상매체(수질,폐기물,대기,토양)에 오염된 유해물질의 동시제거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 △환경오염 매체의 상호작용과 융합처리를 위한 환경기술 개발 △환경공학 고급인력 양성 △산학공동 협력을 통한 국제적인 환경 복합기술 개발 보급 △기업·혁신도시의 환경친화적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센터는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세대 산학협력단에서 주관하고 있는 '중소기업 산학협력 공동 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과 긴밀히 연계,10여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실내공기질 측정,환경영향평가 및 환경경영 등을 지원하고 ㈜한국표준협회컨설팅과 함께 개발한 '웰빙 지수'는 우수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센터의 모태인 환경공학부 역시 대학 최초로 ISO 14001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교육인적자원부 기자재지원팀으로 선정되는 등 팀 연구활동의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

센터는 특히 이달 말 완공될 환경친화기술센터를 사업활동의 구심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연건평 3300㎡(1000평) 규모로 들어설 이 센터에는 환경생태역사박물관과 20여개의 기업 및 연구팀이 입주할 예정이다.

연구 분석 장비도 10억원어치가 설치된다.

서용칠 센터장은 "환경친화기술센터는 현재 수행 중인 2단계 BK21사업과 관련 연구기관,단체를 모두 아우르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