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현대ㆍ기아차-해외 주력시장 긴급점검] 인도 下 ‥'목표보다 20% 증산' 첸나이공장 르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뉴델리에서 2100km 떨어진 첸나이공항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쏘나타(NF) 광고판이 반갑게 맞는다.
도심도로와 고속도로를 1시간반 동안 달려 현대차 첸나이공장에 닿았다.
1공장 프레스·차체라인에 들어서자 '품질은 우리의 자존심이다'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2개 프레스라인은 과거 캐나다 부르몽 공장에서 쓰던 것.현대차에 뼈아픈 실패를 안겨준 부르몽의 생산라인이 인도로 옮겨져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의장라인에서는 1라인(상트로 겟츠 엑센트 베르나)이 시간당 45대,2라인(쏘나타 겟츠)은 6대를 만든다.
최고 6개 차종까지 혼류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 공장 가운데는 중국과 인도에서만 가능하다.
인도공장은 현대차의 국내외 공장 중 유일하게 3교대로 돌아간다.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작년 3월부터 2교대에서 3교대로 바꿨다.
휴식 및 식사 시간을 빼곤 사실상 24시간 라인이 멈추지 않는다.
게다가 한국과는 달리 토요일에도 정상 가동된다.
이양구 기획총괄부장은 "한국에선 토요일과 일요일에 쉬고 공급량이 달릴 때만 특근을 하지만 여기선 토요일에도 정상 근무하며 일요일을 빼곤 휴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올해 첸나이공장의 작업일수는 302일이나 된다.
연간 작업일수가 240~260일인 한국보다 최대 두 달이나 더 일하는 셈이다.
한국선 1시간인 점심 시간도 이곳에선 30분이다.
생산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설비로만 치면 연간 생산능력이 25만대이지만 실제론 30만대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20%의 증산 효과를 낸다.
올해는 생산성을 더 높여 32만대를 만들 계획이다.
생산직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는 2만3000루피.우리 돈으로 50만원 정도다.
인근 다른 공장 근로자들(1만5000~1만6000루피)에 비해 높은 편이다.
생산관리부장인 프라사드씨는 "생산직 근로자들은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기 때문에 이직률이 낮다"며 "도요타를 비롯해 다른 자동차업체들에는 대부분 노조가 있지만 이곳은 임금과 복지 수준이 높아 노조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인근 벵갈루루에 있는 도요타공장의 경우 2001년부터 노조가 세 차례나 파업을 벌여 작년에는 공장 폐쇄 직전까지 가는 등 노사관계가 순탄치 못하다.
이에 비해 현대차 인도공장은 노조 대신 직장협의회(Works Committee)를 통해 노사 간 문제를 대화로 해결한다.
도심도로와 고속도로를 1시간반 동안 달려 현대차 첸나이공장에 닿았다.
1공장 프레스·차체라인에 들어서자 '품질은 우리의 자존심이다'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2개 프레스라인은 과거 캐나다 부르몽 공장에서 쓰던 것.현대차에 뼈아픈 실패를 안겨준 부르몽의 생산라인이 인도로 옮겨져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의장라인에서는 1라인(상트로 겟츠 엑센트 베르나)이 시간당 45대,2라인(쏘나타 겟츠)은 6대를 만든다.
최고 6개 차종까지 혼류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 공장 가운데는 중국과 인도에서만 가능하다.
인도공장은 현대차의 국내외 공장 중 유일하게 3교대로 돌아간다.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작년 3월부터 2교대에서 3교대로 바꿨다.
휴식 및 식사 시간을 빼곤 사실상 24시간 라인이 멈추지 않는다.
게다가 한국과는 달리 토요일에도 정상 가동된다.
이양구 기획총괄부장은 "한국에선 토요일과 일요일에 쉬고 공급량이 달릴 때만 특근을 하지만 여기선 토요일에도 정상 근무하며 일요일을 빼곤 휴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올해 첸나이공장의 작업일수는 302일이나 된다.
연간 작업일수가 240~260일인 한국보다 최대 두 달이나 더 일하는 셈이다.
한국선 1시간인 점심 시간도 이곳에선 30분이다.
생산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설비로만 치면 연간 생산능력이 25만대이지만 실제론 30만대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20%의 증산 효과를 낸다.
올해는 생산성을 더 높여 32만대를 만들 계획이다.
생산직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는 2만3000루피.우리 돈으로 50만원 정도다.
인근 다른 공장 근로자들(1만5000~1만6000루피)에 비해 높은 편이다.
생산관리부장인 프라사드씨는 "생산직 근로자들은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기 때문에 이직률이 낮다"며 "도요타를 비롯해 다른 자동차업체들에는 대부분 노조가 있지만 이곳은 임금과 복지 수준이 높아 노조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인근 벵갈루루에 있는 도요타공장의 경우 2001년부터 노조가 세 차례나 파업을 벌여 작년에는 공장 폐쇄 직전까지 가는 등 노사관계가 순탄치 못하다.
이에 비해 현대차 인도공장은 노조 대신 직장협의회(Works Committee)를 통해 노사 간 문제를 대화로 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