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보이는 동안 주춤했던 조선주들이 상승 기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최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 1700 포인트 돌파의 주역이었던 조선주. 이후 코스피 지수가 2000 포인트에 다다를 때까지는 증권이나 철강금속 등에 비해 상승률이 저조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800 포인트에서 2000 포인트까지 상승할 때에는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수주현황도 좋고 실적도 탄탄하지만 그동안 너무 많이 올라 장점이 주가에 이미 다 반영됐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수 상승기 하락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지고 조선업종의 탄탄한 실적과 업황 전망이 다시 부각되면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350% 정도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주가 상승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다른 조선주 상승으로 확산돼 이틀간 이어졌습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2000 포인트 정상 등정 후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속의 강세여서 본격적인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틀간의 상승을 추세로 보기 어렵고 3분기말까지는 조정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