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수남하면 자동으로 따라오는 사람이 한명 있다.

그 사람은 하청일.

서수남과 하청일이 듀엣으로 20년간 가수활동을 했던 탓이다.

하지만 그것도 벌써 10년이 지난 일이다.

가수 서수남은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학교가자' 녹화에 출연하여 "하청일과 지난 10년 동안 보지 못했다"며 함께 노래한 짝꿍 하청일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서수남은 요새도 종종 주위의 사람들이 미국에 있는 하청일의 안부에 대해 묻고 한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1997년 딱 한번 만난 이후 10년 동안 보지 못했다고 한다.

또 서수남은 하청일과 대학때부터 늘 붙어다녔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같이 지낼 수 없어 무척 아쉽다며 방송을 통해 친구 하청일에게 안부의 메시지를 보냈다.

녹화중 MC 유재석이 "하청일과 싸운적이 있냐"고 묻자 서수남은 "정말 한번도 싸운적이 없다"고 답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서수남은 "하청일과 나는 생긴 것도 반대고 좋아하는 음식도, 취미도 다르지만 노래할 때만큼은 서로 다른 음색이 잘 어우러진다"고 덧붙였다.

서수남의 이같은 이야기는 26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