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상품 안전 굴복?…美와 안전보장협정 연내 체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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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과 수출식품 안전보장협정을 추진하고 유럽연합(EU)에는 분기마다 안전보장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키로 하는 등 불량 수출품으로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과 EU가 중국산 불량 수출품을 통상문제로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자 굴복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중국이 수출상품 안전에 관한 보고서를 분기마다 EU에 제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베이징을 방문 중인 메글레나 쿠네바 EU 식품안전담당 집행위원은 "첫 보고서가 10월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쿠네바 위원은 "첫 보고서가 나온 직후인 11월에 주제 바로수 EU 집행위원장이 중국을 방문,원자바오 총리 등을 면담할 것"이라며 "보고서 내용이 성실하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소비자문제 집행위원실 간부는 "중국이 불량제품 메이커의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첫 보고서에 포함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블룸버그통신은 중국과 미국이 '수출식품 안전보장협정'을 가능하면 연내에 체결하기 위해 실무 접촉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데이비드 애치슨 식품안전담당 국장보는 이날 "중국과 식품안전보장 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곧 두 나라 실무자들이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르면 연내에 협정이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미국과 EU가 중국산 불량 수출품을 통상문제로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자 굴복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중국이 수출상품 안전에 관한 보고서를 분기마다 EU에 제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베이징을 방문 중인 메글레나 쿠네바 EU 식품안전담당 집행위원은 "첫 보고서가 10월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쿠네바 위원은 "첫 보고서가 나온 직후인 11월에 주제 바로수 EU 집행위원장이 중국을 방문,원자바오 총리 등을 면담할 것"이라며 "보고서 내용이 성실하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소비자문제 집행위원실 간부는 "중국이 불량제품 메이커의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첫 보고서에 포함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블룸버그통신은 중국과 미국이 '수출식품 안전보장협정'을 가능하면 연내에 체결하기 위해 실무 접촉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데이비드 애치슨 식품안전담당 국장보는 이날 "중국과 식품안전보장 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곧 두 나라 실무자들이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르면 연내에 협정이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