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남성의 과반은 최근 연예인 병역비리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병역특례제도의 자격기준과 감시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군복무를 마친 20,30대 1천4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7%가 병례특례 제도에 관한 자격기준과 감시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도폐지는 20.6%, 현재 제도유지 10.0%, 대상인원 축소 8.9% 등이었다.

면제 혹은 병역특례 등의 여건이 된다면 52.7%가 군 복무를 피하겠다고 응답했고 그 이유로는 시간 낭비 57.2%, 사회와 단절되는 것이 싫어서 12.4%, 인권을 침해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7.4% 등을 꼽았다.

'군 복무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도움이 된다가 50.9%, 도움이 안된다 49.1%로 팽팽했다.

군 복무의 장점으로 조직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고(64.7%), 강인한 정신력을 키울 수 있어서(18.6%)인데 비해 단점으로는 힘들게 다녀와도 아무런 혜택이 없고 (38.4%), 공부할 시기를 놓친다(29.1%)는 것 등을 들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