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00여개 교회가 함께 설립·운영하는 기독교 공동 추모공원이 경기도 양주에 들어선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개혁·서울고신 등 개신교계 23개 교단은 8만기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교계 최초의 공동 납골시설인 '기독교 엘림 추모관'을 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암리에 2만5000여평 규모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착공될 추모관 건립 비용은 이들 교단 소속 3000여개 교회가 마련한 공동기금으로 부담하며 2009년 하반기쯤 완공된 후에는 교회별로 섹션을 할당해 교회 명의의 묘지를 운영하게 된다.

기독교 엘림 추모관은 추모와 휴양을 함께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꾸며진다.

'노아의 방주'를 본뜬 지하 1층,지상 2층의 봉안당을 비롯해 교회,추모광장,성서 테마공간 등을 숲 속 휴양시설과 함께 조성해 새로운 기독교 명소로 꾸민다는 것.특히 휴양시설은 펜션·연수시설 등을 갖춰 가족 단위 휴식처나 교회의 모임 장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 교단이 공동 출자한 ㈜예세움아이디앤씨(대표 홍정선)가 시행대행사를 맡고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예총연·이사장 김경희 목사)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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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