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SK에너지가 지주사 전환 후 재상장(변경 상장)된 첫날 큰 폭으로 올랐다.

25일 지주회사인 SK㈜는 평가가격인 16만9500원보다 6.78% 높은 18만1000원에 시초가가 결정된 후 2만4000원(13.26%) 오른 20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사업자회사 SK에너지도 평가가격 11만6500원보다 45.49% 상승한 16만9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급등으로 주가는 적정주가 수준에 근접하고 있으나 SK에너지의 경우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SK에너지 목표주가로 19만2000원을 제시했다.

지배구조 강화와 지주회사 요건 충족 과정에서 예상되는 공개매수를 가정하더라도 SK에너지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SK㈜의 SK에너지 주주에 대한 공개매수에 이어 SK C&C는 보유 중인 SK에너지 주식을 팔아 SK㈜ 신주를 교부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