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홀딩스, CB단타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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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주식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HS홀딩스가 이번에는 장내 CB(전환사채) 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HS홀딩스는 25일 코스닥 상장사인 남애인터내셔널 563만여주에 해당하는 전환사채권을 장외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 물량은 HS홀딩스가 지난 10일 남애인터내셔널 CB 공모 당시 매입한 주식 전환시점을 앞두고 제3자에게 넘긴 것이다. 매각 가격은 주당 666원으로 당시 공모 가격 579원에 비하면 보름여 만에 15% 수익률을 낸 셈이다.
HS홀딩스는 공모로 받은 CB를 전량 장외 매각한 대신 장내에서 140만주에 해당하는 CB를 추가로 매입했다. HS홀딩스 관계자는 "남애인터내셔널이 이번에 CB 발행으로 조달한 130억원을 전액 부채상환에 쓸 경우 재무구조가 좋아지는 데다 CB의 주식 전환가격이 535원으로 현재가와 괴리율도 높아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애인터내셔널은 지난 19일 최대주주가 바뀐 뒤 경영권을 인수한 새 대주주가 자원개발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타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HS홀딩스는 25일 코스닥 상장사인 남애인터내셔널 563만여주에 해당하는 전환사채권을 장외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 물량은 HS홀딩스가 지난 10일 남애인터내셔널 CB 공모 당시 매입한 주식 전환시점을 앞두고 제3자에게 넘긴 것이다. 매각 가격은 주당 666원으로 당시 공모 가격 579원에 비하면 보름여 만에 15% 수익률을 낸 셈이다.
HS홀딩스는 공모로 받은 CB를 전량 장외 매각한 대신 장내에서 140만주에 해당하는 CB를 추가로 매입했다. HS홀딩스 관계자는 "남애인터내셔널이 이번에 CB 발행으로 조달한 130억원을 전액 부채상환에 쓸 경우 재무구조가 좋아지는 데다 CB의 주식 전환가격이 535원으로 현재가와 괴리율도 높아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애인터내셔널은 지난 19일 최대주주가 바뀐 뒤 경영권을 인수한 새 대주주가 자원개발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타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