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나도 경상도 사람인데…" vs 朴 "안보지킴이 없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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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후보는 25일 당의 텃밭지역인 영남을 방문,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바람몰이'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를 찾아 수성갑·수성을·서구·동구갑 당원협의회를 찾아 대의원과 당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대구 민심'의 척도로 불리는 칠성시장과 서문시장을 잇따라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그는 수성갑 당원간담회에서 "노무현 정권이 이명박 후보가 안 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하는 것 같지만 그런 계획은 우리 국민들에 의해서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솔직히 내가 나가야 정권교체가 된다.
반드시 승리해서 보답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내가 경상도 사람인데 경상도 사람으로 잘 안 알아준다"면서 "우리 집사람도 대구에서 국민학교(초등학교)를 졸업했고 우리 어머니 고향은 대구 반야월"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구시당에서 가진 당원간담회에서는 "자칫 '내가 안 될 바엔 너도 안 되는 게 낫다'는 식으로 가면 큰 낭패에 빠진다"며 박 후보 측을 겨냥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1만여명의 참전 용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엽제 전우회 총회' 전국대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가를 발전시킨 데는 산업화,민주화 세력뿐만 아니라 국가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다 희생한 '안보지킴이' 세력이 있었다"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표현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부산으로 이동,엄호성 의원이 주최한 보육정책 토론회에서 '여성경제활동을 저해하는 육아 문제 해결대책'과 '양육지원세제 통합입법' 등 복지 분야 구상을 밝혔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바람몰이'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를 찾아 수성갑·수성을·서구·동구갑 당원협의회를 찾아 대의원과 당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대구 민심'의 척도로 불리는 칠성시장과 서문시장을 잇따라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그는 수성갑 당원간담회에서 "노무현 정권이 이명박 후보가 안 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하는 것 같지만 그런 계획은 우리 국민들에 의해서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솔직히 내가 나가야 정권교체가 된다.
반드시 승리해서 보답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내가 경상도 사람인데 경상도 사람으로 잘 안 알아준다"면서 "우리 집사람도 대구에서 국민학교(초등학교)를 졸업했고 우리 어머니 고향은 대구 반야월"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구시당에서 가진 당원간담회에서는 "자칫 '내가 안 될 바엔 너도 안 되는 게 낫다'는 식으로 가면 큰 낭패에 빠진다"며 박 후보 측을 겨냥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1만여명의 참전 용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엽제 전우회 총회' 전국대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가를 발전시킨 데는 산업화,민주화 세력뿐만 아니라 국가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다 희생한 '안보지킴이' 세력이 있었다"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표현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부산으로 이동,엄호성 의원이 주최한 보육정책 토론회에서 '여성경제활동을 저해하는 육아 문제 해결대책'과 '양육지원세제 통합입법' 등 복지 분야 구상을 밝혔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