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예술뷔페'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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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고음악축제'ㆍ31일 '아카펠라' 개막
'국제연극제' '인형극제' 등 휴가철 행사 풍성
'한달 내내 축제가 펼쳐지는 춘천으로 오세요.'
호반의 도시 춘천이 공연예술 축제 준비로 부산하다.
오는 29일까지 '고음악축제'가 열리고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는 '춘천아카펠라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비슷한 시기에 무용축제인 '춘천아트페스티벌'(8월1~5일)과 '춘천국제연극제'(7월30일~8월4일)가 무대에 오르고 8월9일부터 15일까지는 '춘천인형극제'가 개최된다.
올해 춘천국제연극제에 참가하는 극단은 33개로 지난해(15개)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해외 극단만 6개국 8개에 달한다.
고음악축제도 지난해보다 훨씬 풍성해졌다.
임순희 고음악축제사무국 홍보담당은 "2~3년 새 춘천에서 열리는 축제들이 제자리를 잡아가면서 해마다 관람객들이 20~30%씩 늘고 있어 올해도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년까지만해도 7~8월에 걸쳐 '각개약진'하던 축제들이 한꺼번에 열리는 것은 지난해 말부터 축제사무국들이 관람객 유치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한 결과다.
지난해 춘천마임축제가 문화관광부 지정 최우수 지역축제로 뽑히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자 이 기회를 활용하려는 것.
춘천시도 '호반의 도시'라는 이미지만으로는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공연예술을 관광 콘텐츠로 삼고 축제들을 지원하고 있다.
연간 10억원 정도였던 문화예술 축제지원 금액도 올해 14억원으로 늘렸다.
관람객들이 춘천에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야간 축제도 활성화했다.
춘천시청의 김용백 문화예술과 예술계장은 "예전에 '당일치기'로 왔다가던 사람들 뿐만 아니라 바닷가로 가는 휴가객들의 발길까지 춘천으로 돌리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아직까지는 '보는' 재미만 있을 뿐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
관람객들의 60~70%가 주말에 집중적으로 몰리는 것도 문제.국제연극제 사무국의 정의석 홍보팀장은 "평일에도 즐길 수 있는 지역민 대상 프로그램들을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국제연극제' '인형극제' 등 휴가철 행사 풍성
'한달 내내 축제가 펼쳐지는 춘천으로 오세요.'
호반의 도시 춘천이 공연예술 축제 준비로 부산하다.
오는 29일까지 '고음악축제'가 열리고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는 '춘천아카펠라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비슷한 시기에 무용축제인 '춘천아트페스티벌'(8월1~5일)과 '춘천국제연극제'(7월30일~8월4일)가 무대에 오르고 8월9일부터 15일까지는 '춘천인형극제'가 개최된다.
올해 춘천국제연극제에 참가하는 극단은 33개로 지난해(15개)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해외 극단만 6개국 8개에 달한다.
고음악축제도 지난해보다 훨씬 풍성해졌다.
임순희 고음악축제사무국 홍보담당은 "2~3년 새 춘천에서 열리는 축제들이 제자리를 잡아가면서 해마다 관람객들이 20~30%씩 늘고 있어 올해도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년까지만해도 7~8월에 걸쳐 '각개약진'하던 축제들이 한꺼번에 열리는 것은 지난해 말부터 축제사무국들이 관람객 유치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한 결과다.
지난해 춘천마임축제가 문화관광부 지정 최우수 지역축제로 뽑히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자 이 기회를 활용하려는 것.
춘천시도 '호반의 도시'라는 이미지만으로는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공연예술을 관광 콘텐츠로 삼고 축제들을 지원하고 있다.
연간 10억원 정도였던 문화예술 축제지원 금액도 올해 14억원으로 늘렸다.
관람객들이 춘천에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야간 축제도 활성화했다.
춘천시청의 김용백 문화예술과 예술계장은 "예전에 '당일치기'로 왔다가던 사람들 뿐만 아니라 바닷가로 가는 휴가객들의 발길까지 춘천으로 돌리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아직까지는 '보는' 재미만 있을 뿐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
관람객들의 60~70%가 주말에 집중적으로 몰리는 것도 문제.국제연극제 사무국의 정의석 홍보팀장은 "평일에도 즐길 수 있는 지역민 대상 프로그램들을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