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 알바팅(www.albating.com)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1천 317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학생 절반 가량이(47.6%) 자신이 일해서 버는 돈 외에 부모님께 용돈을 받는것으로 나타났다. 용돈의 용도로는 학원비, 식비, 여가비 등 평균 24만원정도,

이들은 용돈을 받으면서 아르바이트를 따로 하로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하는 학생의 대부분은 이 설문에 대한 응답으로 '부모님의 수고를 덜어드리고 싶어서'(37%)라고 응답했다. 이밖에 '내 힘으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16.7%)','부모님이 모르는 다른 용도로 돈이 필요해서(8.6%)'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해서 받은 돈을 주로 어디에 쓰고 있을까.

'아르바이트 보수의 지출용도'에 대한 설문결과 '등록금에 보탤 예정(25.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아, 등록금 인상으로 인한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국내외 여행비용(15.5%)', '취업준비를 위한 학원등록 교재 구입비용(14.8%)', '친구들과 함께 놀 때 사용할 유흥비(11.8%)', '휴대폰, PMP 등 사고 싶었던 물건 구입(11.6%)' 순으로 나타났다.

지출용도는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받느냐 아니냐에 따라 조금씩 달랐는데,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받는 학생들은 '국내외 여행비용(21.5%)으로 쓰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반면, 용돈을 받지 않는 학생들은 '등록금에 보태겠다(35.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