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인기검색어 랭킹 상위를 보면 예전에 10, 20대들에게 주목을 끌던 인기연예인들의 사생활, 쇼핑몰 등에 관한 것들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음을 엿볼수 있다.
25일만해도 쥬만지, 쥬만지2, 할로우 맨, 할로우 맨2 등이 상위를 오르락 내리락 거리고 있다.
이날 오전 채널 CGV가 할로우맨을, 오후에는 한 케이블 채널이 쥬만지를 방영하면서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서인지 상영된지 오래된 영화들임에도 인기가 폭발적이다.
할로우 맨을 검색하다 할로우 맨2로, 이것이 다시 영화이야기, 동영상 보기, 투명인간에 관한 정보 등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쥬만지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흐를수록 클릭수가 늘어가고 있다.
거기에다 방학으로 여유시간이 생겨진 어린 학생층의 게임에 대한 관심도 만만치 않다.
연일 게임에 관한 학생들의 손길이 바빠져 25일도 배틀존, 아이돌 월드 등 게임에 관한 정보를 많이 찾았다.
당분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 같다.
<쥬만지와 쥬만지2>= 쥬만지는 1995년 개봉됐던 어린이 영화로 ‘쥬만지’란 신비의 주사위를 이용해 괴동물들과 싸워 살아남는 사람만이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과정을 다이나믹하게 그렸다.
우연히 공장 신축 공사장에서 북소리가 들리는 게임기를 줏어와 옆집에 사는 여자친구인 사라와 게임에 빠지는 앨런이 어느 날 게임기의 메시지와 함께 게임기 속으로 빨려들어가 사라진다.
26년 후 앨런이 살던 저택을 구입한 주디의 이모가 이사온 첫날, 주디와 동생 피터는 다락방에서 북소리가 나는 이상한 게임기를 발견한다.
아무 것도 모르고 게임에 빠진 두 사람은 말도 안되는 일을 겪는다.
갑자기 사나운 원숭이 떼가 나타나는가 하면 아프리카 사자가 나타나 두 사람을 위협하고, 또 코끼리 등 밀림의 짐승들이 튀어나와 온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그러다가 원시인의 복장을 한 앨런이 26년 만에 게임기 속에서 빠져나오지만 이미 자신의 집은 예전의 집도 아니고 부모님도 모두 돌아가신 후였다.
쥬만지2의 원래 제목은 '자투라-스페이스 어드벤처'다. 2005년 2월 국내 개봉한 판타지 모험에 SF를 가미한 작품.
늘 티격태격하는 대니와 월터 형제는 아빠(팀 로빈스 분)가 출근한 사이 지하실에서 오래된 보드게임 자투라를 발견한다.
성질 더러운 누나 리사가 잠든 사이 몰래 게임을 시작하는 두 형제...
하지만 게임판의 레버를 당기자마자 집은 우박처럼 쏟아져내리는 유성 때문에 만신창이가 되고, 간신히 유성을 피한 대니와 월터가 밖으로 도망치려 문을 여는 순간 눈앞에는 끝없이 광활한 우주가 펼쳐져 있었다.
<할로우 맨과 할로우 맨2>= 할로우 맨은 2000년 9월에 국내에서 개봉됐던 영화.
미국의 폴 버호벤 감독이 만든 공포/SF/스릴러물로 최고의 과학자들을 구성해 할로우 맨(투명 인간) 실험에 대한 일급 비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할로우 맨2'는 전편에서 실패한 프로젝트를 국가기관이 인계, 국가가 투명인간을 인간병기로 사용하는데 일이 잘못돼 간다는 줄거리다.
치명적인 빛을 쏘여 세포가 파괴되는 등 끔찍한 부작용을 앓는 투명인간이 이의 완충제를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렸다.
할로우 맨과 할로우 맨2의 감독과 출연자들이 각기 다르고 영화 줄거리 구성 또한 할로우 맨2가 속편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의 의외성을 보여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