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고려대 졸업이 아니라 수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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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력 위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월 1일 개봉을 앞둔 영화 '디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심형래 감독이 학력위조 도마위에 올랐다.
25일 모 인터넷 매체에서 '심형래 감독의 학력이 알려진 바와 다르다'고 보도해 그 파문이 거세진 것.
그러나 심형래 측은 "사실과 다르다. 나는 고려대를 졸업했다고 말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형래가 대표로 있는 영구아트 관계자는 25일 한경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보도를 보고 몹시 당황스러웠다"면서 "심형래 감독의 학력에 대한 사실 여부에 대해 문의가 쇄도해 심형래 감독에게 재차 확인했다. 심 감독은 '1977년 고려대 식량개발대학원 식품가공과를 1년간 다녀 수료한 바 있으며, 92년 자연공학대학원 최고위 6개월 과정을 수료했다'고 명확히 말했다"고 전했다.
영구아트측은 이어 "심감독과의 통화 이후 고려대 측에 문의했다. 고려대 측은 '77년 당시 1년간의 수료는 필름 자료로 돼 있어 확인해보겠다'고 말했고, 이후 '심형래씨가 대학원을 수료한 것은 사실이다'고 전해왔다"며 "92년 최고위 과정은 전산으로 처리돼 있어 언제든지 확인 가능하다"고 사실 여부에 대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학력 위조가 이슈가 되고 또한 '디워'의 개봉을 앞두고 심형래 감독에게 관심이 모아지다 보니 이런 해프닝이 발생한 것 같다"며 "고려대 졸업이 아닌 수료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고 명확히 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