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글로비스는 전일보다 3.08% 오른 6만3500원에 거래중이다.

글로비스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358억원과 28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0.7%와 96.4%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날 각 증권사들은 보고서를 통해 글로비스의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은 글로비스가 CKD부문의 이익률 개선으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보다 26.5% 올린 7만5000원을 제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당초 전망과 비슷한 수준을 발표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을 47% 상회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현대, 기아차 그룹의 해외 생산확대에 따라 글로비스의 CKD부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투자증권도 글로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를 5만4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대폭 높였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생산 호조와 결제방식 변경, 단가 조정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며 "올해 실적 전망을 대폭 올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