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스톡옵션 행사로 가장 많은 상장 차익을 남긴 회사는 두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03년 이후 상장 법인들의 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주식 상장현황을 비교한 결과 올들어 스톡옵션 행사로 주식을 상장한 회사수 및 건수는 소폭 줄어들었다.

올 들어 지난 25일까지 스톡옵션 행사로 주식을 상장한 회사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8개社에서 27개社로 줄어들었다.

건수 역시 82건에서 75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상장된 주식수는 1353만주로, 전년 동기 875만주 대비 54% 증가했다. 발행금액도 384억원으로 11% 늘었다.

스톡옵션 행사로 주식을 가장 많이 상장한 회사는 서울증권으로, 총 1056만주를 상장했다.

케이씨텍이 47만주로 그 뒤를 이었고, 두산건설이 41만주로 3위를 기록했다.

두산과 두산중공업, 메리츠증권, 하이닉스, 휴니드, 동양메이저, 전북은행 등도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상장 주식이 많았다.

한편 상장 차익을 가장 많이 거둔 회사는 두산(총 382억원)이었다.

두산중공업(195억원)과 서울증권(80억원), 하이닉스(57억원), 유한양행(4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