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총장 허운나)는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을 명예훼손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ICU 관계자는 "김명철 기획처장을 포함한 학·처장 등 경영진 5명이 고소인으로 나서 그동안 학교 명예를 크게 훼손해 온 혐의로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과기정위 회의록과 방송 인터뷰 자료 등 증거물과 함께 25일 오후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ICU는 고소장을 통해 "김영선 의원이 지난해 11월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지금 정통부가 ICU를 KAIST와 결합하는 게 좋겠다.이렇게 내부 결론이 나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현저한 불법상태를 방치하는 이유가 뭡니까등의 발언을 하면서 고소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CU는 "타 대학과 합병 등 통폐합을 위해서는 15명의 이사 중 2/3 이상의 찬성결의가 있어야 하며 KAIST와의 통합에 대해 내외부적으로 현재까지 아무런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