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는 흑산도 홍도 비금도 등 신안군 19개 섬에 원격화상진료 시스템을 구축,26일부터 진료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도서 주민의 의료 불편이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목포중앙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에 마련된 원격 진료실에서 전문 의료진이 섬의 보건소나 보건지소를 찾아온 도서 주민을 대상으로 원거리 화상 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원격진료 시스템은 생체신호측정기 전자확대경 디지털청진기 등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모니터로 파악,내과 피부과는 물론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정신과까지 진료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의사가 원거리에서 직접 각종 의료기기를 조작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 진료 데이터를 볼 수 있어 진료 정확도가 높고 전자 처방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