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 '리츠펀드' 자금 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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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까지만 해도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리츠(부동산투자신탁)펀드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
26일 자산운용업계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리츠펀드 설정액은 지난 5월 말 6조4246억원까지 치솟았으나 6월에 6조원대 초반으로 줄어든 데 이어 24일 기준으로 5조1401억원으로 감소했다.
5월 말 이후 두 달이 채 안 돼 1조2845억원이 빠져나가면서 설정액의 20%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리츠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 이탈한 것은 상당수 펀드의 수익률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리츠가 강세를 보이면서 3개월 기준으로는 기은SG자산운용의 '아시아태평양리츠재간접' 펀드만이 5.97%대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펀드는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했다.
특히 글로벌 증시 강세로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짐에 따라 리츠펀드를 외면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26일 자산운용업계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리츠펀드 설정액은 지난 5월 말 6조4246억원까지 치솟았으나 6월에 6조원대 초반으로 줄어든 데 이어 24일 기준으로 5조1401억원으로 감소했다.
5월 말 이후 두 달이 채 안 돼 1조2845억원이 빠져나가면서 설정액의 20%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리츠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 이탈한 것은 상당수 펀드의 수익률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리츠가 강세를 보이면서 3개월 기준으로는 기은SG자산운용의 '아시아태평양리츠재간접' 펀드만이 5.97%대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펀드는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했다.
특히 글로벌 증시 강세로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이 높아짐에 따라 리츠펀드를 외면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