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 중심상업지역에 지상 77층 규모의 세계무역센터빌딩이 들어서고 두바이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을 운영 중인 주메이라 그룹이 특급 호텔 개발 의사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와 월드트레이드센터(WTC) 컨소시엄은 26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WTC청라 프로젝트'에 관한 사업설명회를 갖고 주메이라 등 외국계 사업 파트너를 소개했다.

WTC청라는 총 81만㎡ 부지에 세계무역센터 건물(쌍둥이 업무용 빌딩)과 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쇼핑몰 문화시설 병원 등이 들어선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의 주메이라가 5성급 호텔을 건축해 국내에 첫 진출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WTC 컨소시엄의 관계자는 "주메이라의 투자 규모가 확정은 안 됐지만 사업 추진에 매우 적극적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1위 도매업체인 웨스트필드도 무역센터 부대 시설로 쇼핑몰 백화점 등을 건설한다.

영국 옥스퍼드 메디컬센터도 병원 분야에 진출하고 의과대학 교육 과정을 개설,의료진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