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000 시대] 자산관리 차원서 장기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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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2000시대가 열리면서 새로운 주(株)테크 전략을 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증시 변동성 축소와 가계자산 내 주식비중 확대라는 시대의 변화에 '투자전략'도 보조를 맞춰야한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소득 수준과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장기투자와 평생 자산관리 시대가 도래한 만큼 '단타'나 '대박주'에 대한 환상은 과감히 버릴 것을 주문했다.
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긴 했지만 안착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기관련 소비재와 IT(정보기술) 금융 등을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꼽았다.
◆장기 상승 추세는 유지된다
2000선을 넘은 증시의 상승 탄력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4개월 만에 45%나 올랐다"며 "2000선 안팎에서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경기회복과 풍부한 유동성,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 호재가 있긴 하지만 상승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다.
고유가와 환율하락을 비롯해 중국 긴축 정책 등은 여전히 시장에 잠복된 악재로 거론된다.
서용원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가 예상외로 확대돼 신용위험이 커질 경우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코스피지수가 40% 이상 오른 마당에 하반기 눈높이를 높게 가지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며 3분기 횡보 후 4분기 재상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6~12개월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장밋빛이다.
현대증권은 연말 2280선을 예상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은 12개월 후 코스피지수를 2400과 2500까지 보고 있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융의 축이 예금 저축에서 투자로 바뀌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의 안정적인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0시대 이끌 주도 업종은
자동차 백화점 등 경기관련 소비재와 IT 금융 등 경기회복 효과를 톡톡히 볼 업종이 주도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은행주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 경제 구조 변화에 따라 운송과 제약업종도 유망종목으로 거론된다.
박종현 센터장은 "제약은 고령화 및 선진국 진입과정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리 경제가 선진화되면서 금융 및 물류산업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운송의 주도업종 부각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업종 선택도 중요하지만 투자 환경 변화에 맞는 중장기 투자를 거듭 강조했다.
문기훈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 시세차익에 연연하지 말고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성장형 대형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조홍래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정석투자가 빛을 발할 때가 왔다"며 "변동성이 줄어든 시장에서 근시안적 투자는 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한경 베스트 애널이 꼽은 추천주
한경 업종별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00시대를 이끌 주도주' 설문조사 결과 업종별로 한국타이어(자동차 및 부품) 롯데쇼핑 CJ홈쇼핑(도소매) 우리투자증권 삼성화재 국민은행 하나금융지주(금융)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 삼성SDI(IT) 등이 꼽혔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타이어가 국내 판매가격 인상에 이은 하반기 수출 단가 인상 기대와 원재료가격 안정의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원은 IT업종 내 삼성SDI를 최우선 추천주에 포함시켜 주목을 끌었다.
이 선임연구원은 "악재가 상당부분 반영된 주가"라며 "하반기 이후 55인치 이상 모니터 부문에서 PDP가 영역을 확대하면서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증시 변동성 축소와 가계자산 내 주식비중 확대라는 시대의 변화에 '투자전략'도 보조를 맞춰야한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소득 수준과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장기투자와 평생 자산관리 시대가 도래한 만큼 '단타'나 '대박주'에 대한 환상은 과감히 버릴 것을 주문했다.
또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긴 했지만 안착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기관련 소비재와 IT(정보기술) 금융 등을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꼽았다.
◆장기 상승 추세는 유지된다
2000선을 넘은 증시의 상승 탄력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4개월 만에 45%나 올랐다"며 "2000선 안팎에서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경기회복과 풍부한 유동성,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 호재가 있긴 하지만 상승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다.
고유가와 환율하락을 비롯해 중국 긴축 정책 등은 여전히 시장에 잠복된 악재로 거론된다.
서용원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가 예상외로 확대돼 신용위험이 커질 경우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코스피지수가 40% 이상 오른 마당에 하반기 눈높이를 높게 가지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며 3분기 횡보 후 4분기 재상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6~12개월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장밋빛이다.
현대증권은 연말 2280선을 예상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은 12개월 후 코스피지수를 2400과 2500까지 보고 있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융의 축이 예금 저축에서 투자로 바뀌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의 안정적인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0시대 이끌 주도 업종은
자동차 백화점 등 경기관련 소비재와 IT 금융 등 경기회복 효과를 톡톡히 볼 업종이 주도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은행주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 경제 구조 변화에 따라 운송과 제약업종도 유망종목으로 거론된다.
박종현 센터장은 "제약은 고령화 및 선진국 진입과정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리 경제가 선진화되면서 금융 및 물류산업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운송의 주도업종 부각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업종 선택도 중요하지만 투자 환경 변화에 맞는 중장기 투자를 거듭 강조했다.
문기훈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 시세차익에 연연하지 말고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성장형 대형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조홍래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정석투자가 빛을 발할 때가 왔다"며 "변동성이 줄어든 시장에서 근시안적 투자는 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한경 베스트 애널이 꼽은 추천주
한경 업종별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00시대를 이끌 주도주' 설문조사 결과 업종별로 한국타이어(자동차 및 부품) 롯데쇼핑 CJ홈쇼핑(도소매) 우리투자증권 삼성화재 국민은행 하나금융지주(금융)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 삼성SDI(IT) 등이 꼽혔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타이어가 국내 판매가격 인상에 이은 하반기 수출 단가 인상 기대와 원재료가격 안정의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원은 IT업종 내 삼성SDI를 최우선 추천주에 포함시켜 주목을 끌었다.
이 선임연구원은 "악재가 상당부분 반영된 주가"라며 "하반기 이후 55인치 이상 모니터 부문에서 PDP가 영역을 확대하면서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