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몸값 최고 1000만弗 … 서방국, 막후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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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서방국들은 이슬람권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된 자국민을 구하기 위해 통상 수십억원의 몸값을 지불했다.
은밀히 거액의 돈을 받고 인질을 풀어주는 사례가 되풀이되면서 몸값은 갈수록 치솟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2005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의해 억류돼있던 자국민 클레멘티나 칸토니를 빼내기 위해 100만달러를 썼다.
이탈리아 정부는 2006년 탈레반에 납치된 사진작가 가브리엘레 토르셀로를 석방하기 위해 20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는 올 5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구호기구 단원 두 명을 구하기 위해 500만달러를 지출했다.
독일 정부가 지난해 1월 이라크에서 납치된 독일인 기술자 두 명을 석방시키기 위해 쓴 돈은 무려 1000만달러였다.
2005년 1월 이라크에서 취재 도중 납치돼 5개월 이상 감금됐던 프랑스 리베라시옹지의 여기자 플로랑스 오베나도 1000만달러에 풀려났다.
프랑스인 두 명을 석방하는 데 1500만달러(약 137억원)가 든 경우도 있다.
테러단체의 외국인 납치사건이 해결될 경우 몸값에 대해선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것이 관례다.
해당 국가가 한결같이 "돈을 지불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은밀히 거액의 돈을 받고 인질을 풀어주는 사례가 되풀이되면서 몸값은 갈수록 치솟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2005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의해 억류돼있던 자국민 클레멘티나 칸토니를 빼내기 위해 100만달러를 썼다.
이탈리아 정부는 2006년 탈레반에 납치된 사진작가 가브리엘레 토르셀로를 석방하기 위해 20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는 올 5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구호기구 단원 두 명을 구하기 위해 500만달러를 지출했다.
독일 정부가 지난해 1월 이라크에서 납치된 독일인 기술자 두 명을 석방시키기 위해 쓴 돈은 무려 1000만달러였다.
2005년 1월 이라크에서 취재 도중 납치돼 5개월 이상 감금됐던 프랑스 리베라시옹지의 여기자 플로랑스 오베나도 1000만달러에 풀려났다.
프랑스인 두 명을 석방하는 데 1500만달러(약 137억원)가 든 경우도 있다.
테러단체의 외국인 납치사건이 해결될 경우 몸값에 대해선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것이 관례다.
해당 국가가 한결같이 "돈을 지불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