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 부담과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4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40.68포인트(2.03%) 떨어진 1963.54로 마감됐다.

9거래일째 순매도 중인 외국인은 이날도 3700억원 이상 순매도해 '팔자'공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지수는 장 초반 2015를 넘기기도 했으나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커졌다.

개인은 약 4000억원 순매수했다.

의료정밀(2.34%)과 통신(0.37%)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화학(-4.45%) 전기가스(-3.39%) 철강금속(-3.25%) 등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3.40% 하락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4.42%) 한국전력(-3.77%) 현대중공업(-2.64%)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떨어졌다.

KT&G는 2분기 실적이 호평을 받으며 2.12% 상승했다.

M&A(인수·합병) 재료가 다시 부각된 교보증권과 피델리티펀드가 지분을 매입한 동부증권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쇼핑은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는 평가속에 5.51% 급락한 38만5500원에 마감돼 공모가(40만원) 이하로 추락했다.

한진해운(2.53%) 흥아해운(7.47%) 등 일부 해운주도 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