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와현의 하코네는 도쿄 시민들의 주말 휴식처격인 곳이다.

신칸센으로 45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데다,수려한 산과 호수에 온천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 주말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다.

도쿄를 방문한 우리나라 배낭여행객들의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인기 높다.

하코네의 최대 명물은 유넷산 온천테마파크.다양한 종류의 온천욕을 만끽할 수 있는 온천 물놀이 시설이다.

지중해풍으로 꾸며진 유넷산과 노천온천 유토피아 그리고 일본 전통온천인 모리노유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유넷산은 지중해풍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중동의 사해에서 수입한 소금을 넣어 미용효과를 높인 사해탕,고대 로마 스타일의 로마탕,터키의 격조 높은 목욕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터키탕 등이 있다.

초·중·고급 단계별로 즐길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는 스릴 넘치는 재미를 안겨준다.

하코네 계곡에 위치한 유토피아는 20여 개의 독특한 탕을 갖추고 있다.

라면탕이 무척 새롭다.

일본 라면의 돼지 육수 국물을 채운 탕인데 피부미용에 좋은 콜라겐이 풍부하다고 해 여성들이 몰린다.

달콤한 초콜릿탕은 특히 젊은 연인들이 좋아한다.

모리노유에서는 일본 전통온천의 멋을 느낄 수 있다.

천연 온천수로 채워진 노송나무탕,폭포탕 등이 깔끔하다.

일본 전통 료칸의 온천 체험도 가능하다.

하코네의 산과 호수 그리고 아기자기한 오솔길 등 고즈넉한 자연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요시이케 료칸이 유명하다.

요시이케 료칸은 특히 정원의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일본의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정원이다.

요시이케 료칸에는 각종 질병 치료에도 효험을 발휘한다는 6개의 온천탕이 있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정갈한 음식도 매력이다.

매일 저녁이면 유카타 차림으로 전통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다.

아침에는 봄날의 햇살같이 싱그러운 식탁을 마주하게 된다.

발소리조차 들리지 않게 손님을 대접하는 직원들의 서비스도 훌륭하다.

만약 가벼운 온천욕을 즐기고 싶다면 만요공원에 위치한 도포노유 온천으로 향해보자.바짓단을 걷어올리고 앉아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족욕탕 10여 개가 눈에 들어온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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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중투어몰, '도쿄 료칸 체험' 여행안내 ]

세중투어몰(1688-2020)은 '도쿄 료칸 체험 4일' 여행을 안내한다.

객실 내 온천시설을 갖춘 하코네의 요시이케 료칸에서 2박,도쿄 시내 특급 호텔에서 1박한다.

도쿄에서는 도쿄타워전망대와 일본민예관을 찾는다.

라면박물관,오르골박물관 등 요코하마 시내관광도 한다.

하코네에서는 유넷산의 다양한 온천을 즐긴다.

후지산 전망대에 올라 경치를 감상하고,아시노코 유람선도 타본다.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는 오와쿠다니 유황계곡에도 들른다.

대한항공을 이용한다.

2명 이상 매일 출발한다.

8월24일까지 1인당 27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