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남자'로 인기를 끌었던 '스페이스 에이'의 루루가 2004년 가수활동을 접은뒤로 최근 연기자로서 변신에 성공했다.

루루는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의 퓨전 호러 시리즈물 '도시괴담 데자뷰'의 '동창생'편에서 주인공 인아 역을 맡아 섬뜩한 공포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도시괴담 데자뷰'는 고양이의 저주, 죽은 환영, 배신당한 여자친구의 복수 등 주변에서 들을 법한 미스터리한 사건에 신선한 반전을 가미해 색다르게 표현한 작품이다.

루루가 주인공을 맡은 ‘동창생’은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던 인아가 10년 후 동창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루루는 왕따에 대한 설움을 잊지 못하고 학창 시절 가장 믿었던 친구 수진(정시아 분)에게 접근해 서서히 섬뜩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남자들도 하기 힘든 와이어 액션을 3~4시간 강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불만없이 훌륭히 소화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루루는 "'동창생'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만큼 시청자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음 좋겠다”며 “앞으로 가수가 아닌 연기자 ‘루루’로 불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