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올해 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인상한다면 그 시기는 9~10월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26일 '2008년 상반기까지 경제·금리 전망'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은 여전히 정책금리가 경기 확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판단했고 경기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통화정책 변경이 실물 경제의 특정 부문들에 대해 길게는 2년 정도의 시차를 가지고 영향을 미친다는 한국은행 시각을 고려할 때 9~10월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만약 9~10월 이후 연내 추가적인 인상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정책금리 추가 인상 시점은 상당 기간 뒤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책금리 추가 인상 폭은 1회 25bp 정도로 크지 않을 것이며, 시장금리가 정책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는 정도 역시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정책금리 추가 인상은 1회 정도로 족하며, 한국은행의 경제 전망이 나타내는 경기 사이클 및 물가의 변화 추이 상에서 대폭적인 정책금리 인상이 정당화되긴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