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스타들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과 숨겨진 얘기들을 털어놔 항상 화제가 되고 있는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

25일 저녁 무릎팍도사의 손님은 '디 워'의 심형래 감독.

영구의 '띠리리리~~ 띠리 띠' 로 한창 유명세를 탔던 코미디언 심형래가 용가리 이후 야심차게 준비한 '디 워'의 감독으로 화려하게 컴백을 알리며 무릎팍 도사에 출연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프간 피랍자 1명이 살해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스특보로 인해 황금어장은 방송되지 못했다.

뉴스특보에 따르면 탈레반은 우리 인질 1명을 살해했고, 조희용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 중 한명이 25일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또 외교부 당국자는 희생자가 피랍된 아프간 봉사단원들을 인솔한 배형규씨라고 확인했다.

방송이 불발된 25일 공교롭게도 심형래는 인터넷언론사의 '학력위조' 기사가 보도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최근 '학력위조'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한 포털 사이트에 오른 심형래 감독의 학력에 대해 누리꾼이 이의를 제기한것이 발단이 된 것.

보도의 내용은 심형래는 1999년 발간한 그의 저서 소개에 '고려대 식품공학과 졸업'이라고 소개하였다.
하지만 그는 고려대에 입학한적은 물론이고 졸업한적도 없다는 것이다.

심형래는 이 보도에 대해 영구아트를 통해서 "고려대를 졸업했다고 직접적으로 말한적이 없다"라고 말해 문제가 일단락 되는것처럼 보였으나 그의 저서 소개문등으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MBC관계자는 황금어장 방송을 앞두고 "심형래의 방송은 7월2째주에 이루어진것이고, 학력논란이 일어날줄 몰랐다. 방송은 25일 저녁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뉴스특보로 인해 방송은 불발 됐고, 다음주에 다시 '무릎팍도사 - 심형래 편' 방송이 정상적으로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