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6일 글로비스가 2분기에 놀라운 수준의 ‘깜짝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글로비스는 지난 25일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7% 늘어난 6358억원, 영업이익은 95.8% 증가한 2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기비로는 각각 11.1%와 135% 증가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추정치인 195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생산 호조, 결제방식 변경, 단가 조정 등에 따라 수익성 개선폭이 예상보다 컸다는 설명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글로비스의 수익성 개선 추세가 구조적으로 보인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에서 32.6% 올린 930억5000만원으로 높였다.

2009년까지는 유코의 자동차해상운송사업, 기아차 조지아공장 및 현대 체코공장 관련 CKD사업, 현대제철의 고로사업 관련 조달물류 등 글로비스의 3대 주가 상승 요인이 실적에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두 자릿수 외형 성장과 지속적인 마진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