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6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실적과 재료를 겸비한 보험업종의 미인주(美人株)로 꼽았다.

손지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합산비율 100.1%에 놀라운 투자영업이익율 시현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유지하고 보험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는 메리츠화재가 △강한 실적 상승 모멘텀 △장기보험 경쟁력 △규모의 경제 실현 등에 따른 사업비율 하락 △보험업법 개편에 따른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 가능성 등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손 연구원은 "장기보험에서 상위업체 5개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익성도 삼성화재 및 동부화재와 유사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 실시한 유상증자는 20% 이상의 높은 장기보험 성장을 뒷받침해준다는 점에서 주주가치 훼손은 없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