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27일 효성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유영국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6.5% 증가한 718억원을 시현해 이전 추정치 612억원을 17% 상회하는 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호전은 섬유부문이 주력제품인 스판덱스의 수급 호전에 따른 가격 강세 지속과 페트병 성수기 진행, 폴리에스터 시황 호전에 따른 원사부문의 실적이 호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공업부문은 수주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1분기 부진에서 탈피해 큰 폭으로 실적이 호전되면서 실적 증진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했다.

향후 영업실적은 섬유와 중공업 부문 주도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2007년과 2008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4.3%, 10.7% 올려잡았다.

유 연구원은 "상향된 목표주가는 2007년 추정실적 기준 P/E 13배 수준"이라며 "작년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 올해 가속화되고 있는 실적 증진과 내년 이후 섬유 및 중공업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한 가치 증진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