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맥쿼리증권은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이 다소 실망스러운데다 하반기에는 더욱 약화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맥쿼리는 "2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마진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KTF가 올해 WCDMA 가입자 목표의 50%를 달성한 반면 SK텔레콤은 25% 수준이어서 하반기에 적극적인 3G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마케팅 비용도 하반기에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치열한 경쟁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목표가는 21만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