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현대하이스코의 영업이익률이 낮았지만 예상보다는 영업이익이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26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700억원, 30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9.6%, 77.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하이스코의 영업이익률이 여전히 3.1%로 낮은 수준이지만, 당초 영업이익을 237억원으로 예상했던 것보다는 높은 30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올렸다.

예상보다 영업이익이 높게 나온 것은 원가절감, 1분기에 구입한 낮은 열연코일 투입, 당진공장의 점진적인 공장가동 등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상반기 부문별 영업이익률은 냉연이 1.5%, 강관이 6.5%로 나왔는데, 냉연은 높은 열연코일가격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강관은 유정용강관 수출증가로 영업이익률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반영해 올해 이 회사의 주당순이익을 100%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올렸지만, 낮은 영업이익률 구조와 철강시황에 따른 이익변동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