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1년내 2250~230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이 증권사는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를 통해 "거시 지표와 유동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면서 "점진적인 이익 증가와 리스크 프리미엄 감소가 추가적인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과거 밸류에이션이나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

골드만은 "아시아 지역과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좁혀지긴 했지면 여전히 의미있는 할인폭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산업 성장 등에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업종 등의 실적 성장이 지속되면서 주가 강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 반면 미국 소비재나 원/달러 환율에 노출도가 큰 업종은 피하라고 조언했다.

구경제 관련주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은행과 소비재 등 내수 소비 증가에도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이 증권사는 "지속적인 성장이 프리미엄을 정당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구조적인 변화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햇다.

다만 지속적인 강세가 일정 부분 지나친 낙관론과 투자심리 버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