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16분기 연속 흑자행진에도 불구하고 증시 급락에 밀려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29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50원(0.67%) 떨어진 3만7150원으로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날 장 시작전 하이닉스는 당초 우려와 달리 2분기 영업이익이 109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법인 포함 매출액은 1조8680억원으로 집계됐다.

D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주식시장 급락 여파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시각 현재 삼성전자(-2.7%)와 LG전자(-1.9%), 삼성SDI(-2.4%), LG필립스LCD(-3.0%) 등 다른 대형 IT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