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의 정경호가 남상미를 향한 애틋한 ‘그림자 사랑’이 이어 이준기에 대한 ‘강한 우정’으로 또 한번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주위를 환하게 만드는 밝고 건강한 매력을 가진 강민기 역의 정경호가 사랑과 우정을 동시에 지켜가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것.

특히 어려서부터 함께 지낸 수현(이준기)과의 ‘피보다 진한 우정’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방송된 '개와 늑대의 시간' 4회에 정경호의 죽음을 뛰어넘는 강하고 깊은 우정이 더욱 돋보였다.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범인을 찾아 태국으로 떠난 수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국정원의 보안자료를 빼내는 모습은 친구를 향한 따뜻한 마음과 애정을 느낄 수 있던 장면.

특히 상사에게 일부러 커피를 쏟아 자료를 찾아내는 모습에서는 능청스럽고 재치있는 매력까지 선보였다.

또한 자신도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수현을 먼저 걱정하고, 수현과 지우(남상미)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을 알고 건물 옥상에서 쓸쓸하게 캔맥주를 마시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까지 자아낸 것.

시청자들은 “이런 남자가 세상에 있을 수 있을 까? 우정과 사랑을 동시에 배려하는 민기의 모습에 탄성이 나올 정도다”, “정경호의 리얼한 액션연기가 눈을 사로잡았다. 너무나 멋진 모습”, “혼자 쓸쓸하게 캔맥주를 마시는 모습은 안아주고 싶을 만큼 안타까웠다”, “이런 민기의 모습이 ‘피보다 진한 우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정경호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로 변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정경호는 스크린 공략에도 나선다.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별빛 속으로>에서 정경호는 신비한 경험에 휩싸이게 되는 대학생 수영 역을 맡아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인 것.

정경호 , 김민선 주연의 영화 <별빛 속으로>는 오는 8월 9일 개봉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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