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휘청'..코스피 1900선도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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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허리케인'이 유럽을 지나 아시아 시장을 강타했다.
코스피 지수는 힘없이 무너져내리며 1900선마저 내줬다. 2000포인트를 돌파한지 단 이틀만에 100포인트를 고스란히 반납한 것이다.
27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5.67P(34) 급락한 1897.8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797.57로 19.71P(2.41%) 하락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와 주택경기 부진 등으로 뉴욕 증시가 급락하면서 전세계 증시의 조정을 야기시켰다.
영국(-3.1%)과 독일(-2.3%)과 프랑스(-2.7%) 등 유럽 증시가 줄줄이 떨어진데 이어 일본과 대만 증시도 2~3%대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선물 가릴것없이 매물을 내던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921억원 매도 우위를,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44억원과 334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122억원 매수 우위.
전 업종이 일제히 밀려나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분기 실적 호조로 하이닉스가 초반 부진을 털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도 상대적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이 목표가를 상향한 가운데 한진해운이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7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32억원)과 개인(124억원)은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테레콤 등 주요 종목들이 나란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가는 등 일부 M&A 관련 종목들은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74개 종목만이 오르고 있고 69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역시 하락 종목 수가 836개로 상승 종목 수 124개를 압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코스피 지수는 힘없이 무너져내리며 1900선마저 내줬다. 2000포인트를 돌파한지 단 이틀만에 100포인트를 고스란히 반납한 것이다.
27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5.67P(34) 급락한 1897.8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797.57로 19.71P(2.41%) 하락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와 주택경기 부진 등으로 뉴욕 증시가 급락하면서 전세계 증시의 조정을 야기시켰다.
영국(-3.1%)과 독일(-2.3%)과 프랑스(-2.7%) 등 유럽 증시가 줄줄이 떨어진데 이어 일본과 대만 증시도 2~3%대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선물 가릴것없이 매물을 내던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921억원 매도 우위를,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44억원과 334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122억원 매수 우위.
전 업종이 일제히 밀려나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분기 실적 호조로 하이닉스가 초반 부진을 털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도 상대적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이 목표가를 상향한 가운데 한진해운이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7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나흘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32억원)과 개인(124억원)은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테레콤 등 주요 종목들이 나란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가는 등 일부 M&A 관련 종목들은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74개 종목만이 오르고 있고 69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역시 하락 종목 수가 836개로 상승 종목 수 124개를 압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