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주가 급락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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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한 실적 발표로 증권사들의 '매수'추천이 이어진 종목들이 급락하며 맥을 못추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6일 실적을 발표한 대우증권과 LS전선, 두산, CJ, SK텔레콤 등은 물론, 이날 발표된 기아차까지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2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2.69% 내린 3만4400원을 기록중이다.
대우증권은 1분기 매출액이 1조410억원, 영업이익17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52.6%, 134.9% 증가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입에다 투자은행 부문과 자산관리 부문에서 높은 수익을 거둬 성장세가 커졌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증권사들은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줄줄이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 장효선,심현수 애널리스트는 "대우증권의 주가가 최근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크게 하락중이다.
또 전일 실적을 발표한 두산 역시 같은 시각 2.67% 내린 1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하락하는 모습이다.
두산은 2분기 영업이익이 296억4300만원으로 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9.7%, 66.1%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날 씨티그룹은 두산에 대해 주요 사업부의 마진 회복이 진행중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0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2분기 안정적인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3% 떨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시장점유율 확대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5%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일까지의 상승세를 뒤로 하고 이날 하락반전하며 실적 개선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CJ도 전날보다 4.51%(6000원) 하락한 12만7000원을 기록중이다.
이틀 연속 4%대 내림세를 보여 2거래일동안 9%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CJ 역시 전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844억원, 550억원으로 전년대비 9.1%, 4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은 2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을 상회했고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했다.
하지만 주가는 이런 증권사들의 분석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전선도 소폭 하락하며 8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한 기아차도 이시각 현재 1.64% 내린 1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이날 2분기 영업이익이 369억9600만원을 기록,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추이를 살펴보면 실적 발표 이후, 대부분 주가가 약세로 돌아선다"며 "실적 발표 이전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있어 발표 후, 차익실현을 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이날은 코스피가 1900선을 하회하는 등 장 전체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지난 26일 실적을 발표한 대우증권과 LS전선, 두산, CJ, SK텔레콤 등은 물론, 이날 발표된 기아차까지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2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2.69% 내린 3만4400원을 기록중이다.
대우증권은 1분기 매출액이 1조410억원, 영업이익17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52.6%, 134.9% 증가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입에다 투자은행 부문과 자산관리 부문에서 높은 수익을 거둬 성장세가 커졌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증권사들은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줄줄이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 장효선,심현수 애널리스트는 "대우증권의 주가가 최근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크게 하락중이다.
또 전일 실적을 발표한 두산 역시 같은 시각 2.67% 내린 1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하락하는 모습이다.
두산은 2분기 영업이익이 296억4300만원으로 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9.7%, 66.1%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날 씨티그룹은 두산에 대해 주요 사업부의 마진 회복이 진행중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0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2분기 안정적인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3% 떨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시장점유율 확대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5%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일까지의 상승세를 뒤로 하고 이날 하락반전하며 실적 개선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CJ도 전날보다 4.51%(6000원) 하락한 12만7000원을 기록중이다.
이틀 연속 4%대 내림세를 보여 2거래일동안 9%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CJ 역시 전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844억원, 550억원으로 전년대비 9.1%, 4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은 2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을 상회했고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했다.
하지만 주가는 이런 증권사들의 분석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전선도 소폭 하락하며 8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한 기아차도 이시각 현재 1.64% 내린 1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이날 2분기 영업이익이 369억9600만원을 기록,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추이를 살펴보면 실적 발표 이후, 대부분 주가가 약세로 돌아선다"며 "실적 발표 이전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있어 발표 후, 차익실현을 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이날은 코스피가 1900선을 하회하는 등 장 전체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