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업그레이드] 목표 이르는 길은 여러가지 ‥ 과정에만 집착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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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편입에 실패한 뒤 취업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다 자살한 명문대 졸업생의 얘기를 들으면서 취업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상황을 너무 극단적으로 해석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생긴다.
헤드헌팅 회사에 커리어 컨설팅을 의뢰한 사람들 중에는 목표뿐만 아니라 과정까지 과도하게 집착하는 바람에 정작 중요한 것이 뒷전으로 밀려난 경우가 있다.
40대 중반의 어떤 사람은 대학 졸업 후 계속 사법시험을 치르고 있다.
대학을 졸업한 뒤 벌써 20년 가까이 됐지만 아직도 법조인의 꿈을 접지 않았다.
그에게 '고시공부'가 직업이 되고 독서실이 직장이 된 것은 고시를 유일무이한 목표로 삼았기 때문이다.
판검사나 변호사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일 뿐인데도 과도하게 집착하다 보니 그것 자체가 삶의 목표가 되고 만 것이다.
가끔 몇 년씩 고시공부에만 매달리다 '사회와 격리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명문대학을 졸업한 똑똑한 사람들이지만 취업 시기를 놓친 데다 구석진 방에 처박혀 공부만 하다 보니 사회화가 덜 돼 있다.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기도 어렵지만 입사하더라도 조직의 운영원리를 모르고 동료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지 못해 왕따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비단 사법시험에 매달리는 법대 출신만 그런 게 아니다.
공무원이나 교사가 되겠다고 4~5년,6~7년씩 독서실에 사는 사람도 있고,대학 교수가 되려고 몇 년씩 시간강사를 전전하는 사람들도 있다.
정치인이 되겠다고 오랫동안 정당이나 의원회관을 배회하는 사람도 있고,작가 영화배우 가수가 되려고 젊은 시절을 통째로 '날려 보낸' 사람들도 있다.
직업이나 직장을 선택할 때 '무엇이 되려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왜 되려는가'를 잊어서는 안 된다.
왜 이 일을 하고,왜 직업과 직장을 바꾸려고 하는지를 항상 되새겨 봐야 한다.
이때 중요한 판단 기준 중 하나가 '흥미'다.
하고 싶은 일이고 재미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이어야 열정을 갖고 배우고,성과도 내게 된다.
전문가로 성장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하는 일을 재미있어 하고,자기 직업과 직장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우리가 산을 탈 때 정상에 오르는 길은 참 많다.
완만한 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고,급경사를 택할 수도 있다.
지름길을 타지 않았다고 정상에 오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커리어 관리도 마찬가지다.
목표에 이르는 방법은 수없이 많다.
직업과 직장은 그 목표에 이르는 길 중 하나다.
원했던 직업,꿈꾸던 직장을 얻지 못했다고 해서 목표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름길을 놓쳤다면 조금 돌아가는 길을 찾으면 된다.
< 신현만 커리어케어 대표 >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상황을 너무 극단적으로 해석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생긴다.
헤드헌팅 회사에 커리어 컨설팅을 의뢰한 사람들 중에는 목표뿐만 아니라 과정까지 과도하게 집착하는 바람에 정작 중요한 것이 뒷전으로 밀려난 경우가 있다.
40대 중반의 어떤 사람은 대학 졸업 후 계속 사법시험을 치르고 있다.
대학을 졸업한 뒤 벌써 20년 가까이 됐지만 아직도 법조인의 꿈을 접지 않았다.
그에게 '고시공부'가 직업이 되고 독서실이 직장이 된 것은 고시를 유일무이한 목표로 삼았기 때문이다.
판검사나 변호사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일 뿐인데도 과도하게 집착하다 보니 그것 자체가 삶의 목표가 되고 만 것이다.
가끔 몇 년씩 고시공부에만 매달리다 '사회와 격리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명문대학을 졸업한 똑똑한 사람들이지만 취업 시기를 놓친 데다 구석진 방에 처박혀 공부만 하다 보니 사회화가 덜 돼 있다.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기도 어렵지만 입사하더라도 조직의 운영원리를 모르고 동료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지 못해 왕따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비단 사법시험에 매달리는 법대 출신만 그런 게 아니다.
공무원이나 교사가 되겠다고 4~5년,6~7년씩 독서실에 사는 사람도 있고,대학 교수가 되려고 몇 년씩 시간강사를 전전하는 사람들도 있다.
정치인이 되겠다고 오랫동안 정당이나 의원회관을 배회하는 사람도 있고,작가 영화배우 가수가 되려고 젊은 시절을 통째로 '날려 보낸' 사람들도 있다.
직업이나 직장을 선택할 때 '무엇이 되려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왜 되려는가'를 잊어서는 안 된다.
왜 이 일을 하고,왜 직업과 직장을 바꾸려고 하는지를 항상 되새겨 봐야 한다.
이때 중요한 판단 기준 중 하나가 '흥미'다.
하고 싶은 일이고 재미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이어야 열정을 갖고 배우고,성과도 내게 된다.
전문가로 성장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하는 일을 재미있어 하고,자기 직업과 직장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우리가 산을 탈 때 정상에 오르는 길은 참 많다.
완만한 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고,급경사를 택할 수도 있다.
지름길을 타지 않았다고 정상에 오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커리어 관리도 마찬가지다.
목표에 이르는 방법은 수없이 많다.
직업과 직장은 그 목표에 이르는 길 중 하나다.
원했던 직업,꿈꾸던 직장을 얻지 못했다고 해서 목표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름길을 놓쳤다면 조금 돌아가는 길을 찾으면 된다.
< 신현만 커리어케어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