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SK가스와 함께 중국 석탄사업에 진출한다.

SK에너지는 27일 중국 현지 자회사인 SK중국투자유한공사를 통해 산시회능매업유한공사(山西匯能煤業有限公司)가 소유한 산시성(山西省)의 핑딩(平定)탄광 지분 20%를 254억원에 인수,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SK가스도 153억원을 투자해 12%의 지분을 매입했다.

핑딩탄광은 제철용 석탄을 연간 45만t가량 생산하고 있다.

이 탄광은 이번 SK에너지와 SK가스의 신규 투자로 2009년까지 탄광 증설을 완료,연간 180만t의 석탄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SK에너지와 SK가스는 핑딩탄광 지분 확보를 계기로 탄광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앞으로 중국 내 석탄 확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2009년부터 핑딩탄광에서 생산되는 석탄을 중국 현지에 판매할 계획"이라며 "중국 내 석탄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시장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SK에너지는 중국 외에도 호주에서 연간 200만t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호주,인도네시아에서 500만t에 달하는 유연탄을 수입해 한국전력 등에 공급하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