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설정액 사상최대 … 계좌도 1가구 1개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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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설정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산운용협회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펀드 설정액이 262조7169억원으로 집계돼 바이코리아 열풍을 타고 대규모 자금이 펀드로 몰렸던 1999년 7월22일의 262조5660억원 기록을 경신했다고 27일 밝혔다.
1999년 당시 인터넷 버블과 바이코리아 열풍으로 펀드 설정액은 크게 늘어났으나 이후 대우사태와 거품 붕괴 등을 거치면서 펀드 자산이 급격히 줄어들어 2000년 12월29일에는 137조5700억원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2003년 이후 주가가 대세상승기에 접어들었고 적립식을 비롯한 간접투자 열풍까지 불어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또 국내 펀드 계좌 수는 150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펀드의 총 계좌 수는 전달보다 113만계좌 늘어난 1588만개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말 통계청이 추계한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인 1599만가구의 99%에 달하는 수치다.
한 투자자가 여러 개의 펀드 계좌를 가진 경우도 있어 아직 모든 가구가 펀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계 자산에서 주식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 주식형 펀드로 투자금이 대거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1가구 1펀드'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6월 말 현재 적립식펀드 계좌 수는 전달보다 74만계좌 늘어난 982만개로 1000만계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자산운용협회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펀드 설정액이 262조7169억원으로 집계돼 바이코리아 열풍을 타고 대규모 자금이 펀드로 몰렸던 1999년 7월22일의 262조5660억원 기록을 경신했다고 27일 밝혔다.
1999년 당시 인터넷 버블과 바이코리아 열풍으로 펀드 설정액은 크게 늘어났으나 이후 대우사태와 거품 붕괴 등을 거치면서 펀드 자산이 급격히 줄어들어 2000년 12월29일에는 137조5700억원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2003년 이후 주가가 대세상승기에 접어들었고 적립식을 비롯한 간접투자 열풍까지 불어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또 국내 펀드 계좌 수는 150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펀드의 총 계좌 수는 전달보다 113만계좌 늘어난 1588만개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말 통계청이 추계한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인 1599만가구의 99%에 달하는 수치다.
한 투자자가 여러 개의 펀드 계좌를 가진 경우도 있어 아직 모든 가구가 펀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계 자산에서 주식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 주식형 펀드로 투자금이 대거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1가구 1펀드'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6월 말 현재 적립식펀드 계좌 수는 전달보다 74만계좌 늘어난 982만개로 1000만계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