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투자신탁운용이 새롭게 내놓은 '동양 글로벌 IPO 뉴스탁 주식 투자신탁 1호'는 해외 IPO(기업공개)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 26일부터 동양종금증권 전지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 상품은 세계 30개국의 기업공개 주식과 신규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펀드로, 시가총액 20억달러가 넘는 우량 종목만 편입한다.

기업이 상장된 후 다른 주식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포트폴리오에 약 50종목을 동일종목으로 구성하고,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는 가장 오래 보유한 종목을 매도하고 신규 IPO 종목을 편입하는 방식을 구사한다. 때에 따라 보유한 종목이 향후에도 좋은 성적을 계속 거둘 것으로 예상될 경우 보유 여부를 정해 수익률을 높이기도 한다.

동양투신운용 장재필 법인마케팅팀장은 "최근 국내 신규상장 기업들이 신통치 않은 움직임을 보인 것과 달리 세계 IPO 시장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IPO 주간사들이 국내 주간사들보다 물량 배정 재량권이 더 많아 주가가 떨어지지 않게 관리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다는 설명이다.

장 팀장은 "해외 펀드를 투자하고 싶은데 변동성이 적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펀드는 호주 맥쿼리그룹 소속의 자산운용사인 MQPM을 통해 운용된다. MQPM은 올해 3월 중국IPO펀드를 4억달러(US) 설정, 22.93%(7월9일 기준)의 우수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선취판매 수수료 유무에 따라 클래스 A와 C로 나뉜다. 30일 이내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를, 30일 이상 90일 미만은 30%의 수수료를 뗀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