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있던 삼성엔지니어링은 내다 팔았다. 주가가 5일째 약세를 기록했지만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아 이익을 남겼다.
대우증권은 이날 증시 급락과 함께 7% 남짓 밀려났지만, 2분기 실적 호조와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국 한화증권 송파지점장은 올리브나인을 팔고 모토닉을 추가 매수했다.
김 지점장은 올리브나인을 전날 2410~2420원대에 사들였지만 이날 2370원대에 팔아 손해를 봤다.
이 밖에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은 위지트로 단기 차익을 노려봤지만 주가 하락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현기 대구서지점장은 헬리아텍으로 급락장에서 6% 가량의 수익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헬리아텍은 전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13% 가랑 치솟았다.
한편 이날 지수는 장 중 100포인트 이상 밀려나는 급락세를 보였다. 미국발 악재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전방위 매도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힘없이 밀려난 것.
개인 투자자들은 이를 적극적인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 7136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는 지난 2005년 10월13일 7044억원을 제치고 사상 최대 순매수 규모로 기록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도 유효하지만 일단 외국인 동향 등 시장을 관망한 후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